자신의 인생을 직접 설계하고 스스로가 즐거운 일을 하고 있다면 성공한 인생 아닐까요. 이런 훌륭한 인생이라면 타인보다 경제적으로 성공하지 않았더라도 열등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인생은 평등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선택 할 수 없는 것들, 출생, 부모, 국가, 성별 등. 이런 것들 조차 온전히 누리지 못해 괴로워하는 인생이 많이 있습니다. 아래를 내려다 보며 위안을 얻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내가 선택 할 수 없는 것들조차 평등하게 누리지 못하니, 출발 선이 다르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현재 우리에게 평등한 것은 언젠가 지구를 떠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선택한 삶을 “옳다고 믿는 방식으로 살아가려는 의지”라고 믿습니다. 자유의지로 설계한 인생의 목적으로 자신에게 맞는 속도로 살아 나가는 거죠. 조금씩 조금씩. 한 걸음씩. 한 걸음씩.
“그들은 각자 자기의 나무를 오르고 있을 뿐이다. 나도 적당한 나무를 골라 오르면 된다. 그게 세상에서 제일 큰 나무가 아니면 어떤가. 내게 맞고 오르는 것이 즐거운 나무라면 된 것 아니겠는가.”
산다는 것. 그 자체가 언제나 고통과 고민입니다. 나이를 먹어도 해결되지 않는 많은 고민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그 고민들 중에 유달리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이 많아질 때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삶을 짓누르는 사고의 무게를 견디며 살아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타인의 생각을 조금 엿보고 위안을 얻고 싶어서 읽기 시작한 책이 《어떻게 살 것인가》입니다.
행복을 추구하는 삶의 절대적인 요소는 아니지만 필요 요소인 경제적 능력.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 위해 많은 시도를 하고 지름길로 달리려다가 넘어지기도 하죠.
오직 경제적 성공만을 위해서 사는 삶. 가진 것보다 더 많이 갖기 위해서 애쓰는 삶. 앞만 보며 달려가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들의 모습은 화려하고 눈부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자기 자신을 수단으로 만드는 삶이 행복한 삶일까요.
이외에도 이런저런 인생의 고민들에 대한 힌트를 갈구하고 있다면 일독을 권합니다.
"죽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삶은 아름다울 수 있다. 시간이 희소성올 잃으면 삶도 의미를 상실한다. 유한성의 속박에서 풀려나는 순간, 가슴을 설레게 하는 모든 것들이 무한반복의 쳇바퀴를 도는 지루한 일상으로 변해버리는 것이다.
오늘의 삶을 누군가를 향한 미움과 원한으로 채운다. 가진 돈이 많은데도 더 많은 돈을 얻으려고 발버둥 치면서 얼마남지 않은 삶의 시간을 탕진한다. 이미 높은곳에 있으면 서도 더 높은 곳으로 오르기 위해 오늘 누릴 수 있는 행복을 내일로 미루어둔다. 그 모든 것이 나의 삶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묻지 않는다. 그리하여 운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쯤에야 비로소, 자신이 의미 없는 인생을 살았음을 허무하게 깨닫는다. 그러나 한 번 살아버린 인 생은 되돌릴 수 없으며, 놓쳐버린 삶의 환희는 되찾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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