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 테츠야 작의 《너는 달밤에 빛나고와 굉장히 흡사한 느낌의 소설입니다. 죽음의 그림자에 가리지 않고 밝은 와타라세 마미즈(은제이)와 그 죽음을 신경쓰지 않고 평범하게 대해주는 오카다 타쿠야(전세계).
《너는 달밤에 빛나고》를 읽으신 분이 《어느 날, 너의 심장이 멈출 거라고 말했다》를 읽게 된다면 기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은제이는 생을 마치기 전에 실행할 버킷리스트를 함께 진행해줄 계약 관계를 찾다가 전세계를 만나게 됩니다. 은제이는 전세계와의 계약 관계를 성사시키기 위해서 특별한 계약금과 열흘봉?!을 제시합니다. 바로 계약금 3억 원과 열홀봉 300만 원입니다. 계약서에 사인만 하면 3억원!
전세계는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이성적으로 생각을 해본다면 못 할 것도 없다. 비위 맞추기 까다로워 보이긴 해도 나는 전문가니까. 눈 딱 감고 100일만 버텨보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호기롭게 외칩니다.
“오케이, 콜!"
추가로 '계약에 대한 일체 내용은 비밀을 유지한다. 을이 계약 내용을 위반하거나, 일방적 해지를 원할 경우 계약금을 세 배로 반환한다.'와 ’을이 갑에게 마음을 뺏기는 경우 계약은 해지되고, 계약금은 100% 반환한다.’라는 특약사항도 있습니다.
이렇게 성사된 갑을관계에서 '분별없는 광기'가 싹트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은제이의 병은 심장이 열심히 일을 하게 되면 쇼크가 옵니다. 가슴이 굉장히 두근거리는 상황이나 운동도 어렵습니다. 이 '분별없는 광기'를 먼저 인식했다고 생각하는 전세계는 은제이의 심장을 어떻게 뒤흔들까요.
《너는 달밤에 빛나고》와 《어느 날, 너의 심장이 멈출 거라고 말했다》는 등장인물의 캐릭터도 비슷하지만 결말은 굉장히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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