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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멘탈을 위한 심리책 | 미즈시마 히로코 <서평>

유리멘탈을 위한 심리책 | 미즈시마 히로코



"상처투성이 세상에서 다치지 않고 나를 지키기 위해"서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할까요.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많이 받고 다시 친밀한 관계를 갖는 것에 대해서 약간의 두려움이 있다면 예민한 사람일까요. 예민하다고 표현하지 않더라도 관계에 상처 받은 사람들은 마음을 다스리는 처방이 필요할지 모릅니다. 저는 《유리멘탈을 위한 심리책》이라는 제목을 볼 때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세상을 나와 나를 제외한 대상으로 나눈다면, 가치의 기준을 자기자신에게 집중해야 합니다. 대상들의 가치 평가에 큰 의미를 부여하면 "상대가 내리는 평가가 내 가치를 정한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타인이 내리는 평가에 대해 완전히 무감각하게 반응 할 수는 없습니다. 나에 대한 평가를 내리는 사람이 경제적으로 관계가 있는 사람일수록 어렵습니다. 그래서 무감각하게 반응하는 것이 아닌 일희일비하지 않는 마음가짐, 평상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 평상심을 유지하지 위해서는 약간의 기술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당연하지만, 너무나 당연해서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저자는 말합니다.

현실이 힘들 때, 상황이 내 맘대로 풀리지 않을 때. 우리는 화를 내고 짜증을 부립니다. 하지만 "이럴 때 꼭 명심해야 할 것은 현실과 싸우지 않는 것입니다."

"현실은 바꿀 수 없습니다. 그럴 때 손 쓸 수 있는 것은 현실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입니다. 자신이 어려운 처지에 빠졌다는 걸 인정해 주세요. 이미 몹시 힘들어하고 있으니 더 이상은 힘들지 않게 해주자는 마음으로요."


또는 친구가 나에게 고민 상담을 해온다면, 저는 따뜻한 눈빛과 마음을 녹여주는 말을 고심 하겠습니다. 친구에게 위로를 건네듯 따뜻한 마음을 자기자신에게도 건네보세요. 일단 스스로 무엇 때문에 상처받고 스트레스를 받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인정의 시간을 보내고 나서요. 너무 당연한 말인가요?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 너를 위해서 하는 말이야'라며 심리적 경계선을 훌쩍 넘는 사람들을 겪을 수 있습니다. "설령 나를 걱정해서 친절한 마음에서 해준 조언이라고 하더라도 내 사정도 제대로 모르면서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것은 엄연한 침해입니다."

반대로 "남의 조언을 올바르게 수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조언에 대해 부정적으로 느꼈던 감정을 당연한 반응이라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먼저입니다."


《유리멘탈을 위한 심리책》이라는 제목이지만 인간관계에 대해서 마이너스적인 감정을 느껴보셨다면 느껴보신 분이라면 공감하는 부분이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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